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조성을 시작한 이후 10월 말까지 이어진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성과를 지역주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12월 15일 17시, 동삼1지구 후문 입구 아트타일 벽화 앞에서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 제막 점등식’이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재능기부 환산 가치를 더하여 약 1억 5천만원 상당 규모의 사업이며, 총괄기획 - ㈜더청연, 예산 지원 ? 부산도시공사, 사업 추진 협력 ? 영도구 및 동삼1동 행정복지센터, 옹벽 환경개선 및 타일작업 봉사 ? 지역주민공동체, 사업 공동진행 ? 절영복지관 등 다양한 참여주체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2019년 1차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이어 2021년 새롭게 조성된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의 첫 번째 구간은 수궁가(별주부전) 중 ‘범 내려온다’에 모티브를 얻은 대형 아트타일 벽화작품입니다. “영도에 사는 토끼가 용궁에 초대를 받아 자라와 같이 가는 중에 영도 곳곳을 구경하며 놀다가 봉래산에서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 토끼가 꾀를 부려 이 상황을 모면하고 달아나는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스토리텔링하였고, 색색의 타일 하나하나를 붙여 대형 아트타일 벽화 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조성된 문화거리의 리뉴얼 작업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고래와 산호, 해초가 가득한 바닷 속 풍경을 벽화에 표현하였고, 바다의 수호천사라 불리는 혹등고래와 바다의 영물 귀신고래의 부조 조형물을 제작?설치하였습니다. 벽화작품 전체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생동감을 더하고 지역주민의 야간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는 등 활기찬 문화거리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벽화 그림 선정 과정부터 옹벽 청소, 타일 부착 등의 진행과정에 동삼동의 많은 주민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기에 특별한 의미가 담긴 문화거리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특별하고 아름다운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의 조성을 함께 축하하기 위한 제막 점등식. 지역주민공동체의 주민 분들, 영도구 송양호 부구청장님과 영도구?동삼1동 관계자, 사업을 전폭 지원하신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님 외 관계자들, 영도구의회 신기삼 의장님 외 많은 의원분들, 그리고 남광사회복지회 박도영 대표이사님을 대신하여 사무국장이신 남광 박해영 관장님께서 제막 점등식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사업 경과 보고 이후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였습니다. 영도구청에서는 영도구 지역주민의 편익증진과 환경개선 등에 적극 노력한 부산도시공사에 대해 감사의 뜻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동삼1지구?2지구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총괄기획 ㈜더청연에게는 남광사회복지회에서 감사패를 수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절영복지관에서는 사업에 동참해준 지역주민공동체 ‘BMC 안전지킴이’와 ‘우리지금만나’에게 감사장과 꽃다발을 전하였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현판 제막과 문화거리 점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 둘, 셋 구호를 함께 외치며 제막과 점등을 하였습니다. 주민들의 큰 환호와 함께 흰 천 아래 있던 호랑이가 당당한 모습을 드러냈고, 밝고 예쁜 조명이 더해져 작품에 생동감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어둑어둑해져 가던 그 시간, 문화거리의 밝고 아름다운 빚을 통해 거리 전체가 환하게 빛이 났습니다.

부산도시공사, 더청연, 주민공동체의 주민 분들, 영도구, 동삼1동 등 많은 분들과 함께 아름답게 조성한 ‘동삼1지구 BMC 문화거리’를 다같이 한 자리에 보여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절영복지관은 지역주민 분들과 함께 문화거리가 계속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잘 가꿔나가겠습니다.